피라미드와 다른 이집트 기념물들을 지은 사람들은 이집트인들이었으며, 이들은 노동에 대해 보상을 받았고, 많은 경우 자신의 기술에 정통한 장인들이었습니다.
이러한 기념물들은 죽음을 기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을 기념하기 위해, 그리고 삶이 영원히 기억될 가치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세워졌습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삶을 영원한 여정으로 보고, 죽음은 단지 다음 단계로의 전환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런 신념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삶이 영원히 살 가치가 있는 삶이 되도록 살아가게 했습니다.

고대 이집트는 죽음을 숭배한 문화가 아니라, 오히려 삶을 최대한 즐기고, 타인의 삶도 빛나게 하려는 문화였습니다.

스포츠, 놀이, 독서, 축제, 가족 및 친구와 보내는 시간은, 땅을 경작하거나 기념물을 건설하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일상이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인의 세계는 마법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마법의 신 헤카(Heka)**는 일부 신들보다 먼저 존재하며, 그는 신들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힘으로 여겨졌습니다.

삶과 우주의 원리를 설명하는 이집트 사상의 핵심은 마아트(Maat), 즉 조화와 균형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아트가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바로 헤카의 힘이었습니다.
균형과 조화를 통해, 사람들은 타인과 평화롭게 살아가고, 사회의 행복에 기여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받았습니다.

**왕 제드 카 라 아세시(Jed Ka-Ra Asesi, 기원전 2414–2375)의 재상이었던 현자 프타호텝(Ptahhotep)**은 다음과 같이 설교했습니다:

“당신의 얼굴이 당신 앞에서 빛나게 하십시오.
우리는 당신의 친절을 기억할 것입니다.
다가오는 날들 속에서도.”

‘얼굴이 빛난다’는 표현은 행복하고 밝은 기운을 갖는 것을 의미했으며, 이것이 자신의 마음을 밝히고 타인의 마음도 환하게 만든다고 믿었습니다.

고대 이집트 사회는 선왕조 시기(기원전 6000~3150년)부터 계급 사회였지만, 이것이 왕과 상류층만 삶을 즐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왕과 궁정이 더 많이 기록된 이유는, 당시 사람들도 오늘날처럼 유명인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역사를 기록한 사람들(서기관)도 권력자들의 이야기를 우선적으로 남겼습니다.

 

하지만 그리스 및 로마 작가들의 기록, 고고학적 증거, 다양한 시대의 편지들을 보면, 이집트인들은 모든 계층에서 삶을 소중히 여기며 최대한 즐기려 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와 똑같이 말이죠.